안녕하세요 보배로이입니다 :)
저는 2022년 10월 22일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주변에 결혼한 가까운 지인이 없기도 했고,
또 그나마 결혼한 분들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맨땅에 헤딩하며 직접 준비를 다 했답니다 흑흑.
저도 나중에 기억이 안날 것 같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알려주고 싶은 정보들도 있고 해서
이번엔 결혼준비 콘텐츠로 여러분들께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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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에 앞서서, 제일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웨딩플래너를 끼고 시작할 것인지, 아닌지 입니다.
플래너를 끼고 진행할 경우, 그렇지 않을 경우 등 상황에 맞춘 장단점을 먼저 소개합니다.
웨딩플래너의 역할은?
먼저, 플래너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일까요?
결혼 준비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어느정도의 도움이 필요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플래너를 할지 말지 고민이 됩니다.
1. 플래너의 대부분의 역할은 신부와, 업체와의 소통입니다.
신부가 책정한 예산, 신부의 취향, 신부의 니즈에 맞춰서
그에 알맞는 업체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결혼식장, 스냅 등등)을
소개해주고, 업체에 연락해 예약하는 것과
신부와 소통하며 예약 체크하는 것 등등을 도와줍니다.
2. 신부의 서브 역할
신부는 결혼을 준비하며 선택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본인만의 생각으로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내가 입어본 드레스가 나와 어울리는지 객관적으로 봐줄 사람
촬영할 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거나 또는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등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요즘 맞벌이가 많고, 신랑과 스케쥴을 맞추기 어려울 경우
친구들과 가거나, 가족들과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취향이 반대이고 내 취향을 고려하기보다 본인의 생각이 강한 사람과 함께 간다면
오히려 선택하는데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센스있는 플래너라면 신부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겠죠?
동행 플래서, 비동행 플래너가 있는데
신부의 요구에 따라 정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웨딩플래너의 역할을 파악하고
플래너가 나에게 꼭 필요한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먼저 결혼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알려드릴게요.
웨딩플래너가 없다면 직접 해야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참고하세요 !
결혼 전 체크리스트
1. 웨딩홀 계약
2. 본식스냅 계약
3. 스드메 계약
4. 드레스 투어(선택)
5. 촬영가봉
6. 예복 준비
7. 스튜디오/스냅 촬영
8. 예물 준비
9. 혼주 한복
10. 본식가봉
11. 부케 준비
+ 신혼집 계약, 신혼여행 예약(포스팅에서 다루지 않음)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저도 무척 당황했었는데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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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용어 정리
스드메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줄임말입니다.
대부분 묶어서 패키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줄여 한꺼번에 부르는 편이에요.
가봉은 스튜디오 촬영 전이나, 본식을 올리기 전에
드레스 샵에 가서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몇벌 입어보는 것을 말합니다.
식장마다 입어볼 수 있는 벌 수가 다르고, 피팅비, 발렛비가 발생합니다.
** 가봉시 촬영은 스튜디오마다 상이합니다.
드레스투어란 드레스 샵을 몇 군데 정해서 돌아다녀 보는 거에요.
내가 사전에 홈페이지나 SNS를 통하여 마음에 드는 드레스샵을 몇 군데 정하고
그 드레스샵을 가서 본식용 드레스를 몇 벌 입어보며
나랑 잘맞는 드레스샵을 고르는 겁니다. 이때 드레스샵 별로 피팅비, 발렛비 발생합니다.
하루만에 여러 군데 샵을 다녀오기도 하고, 주말마다 나누어 다녀오기도 합니다.
스튜디오/스냅은 본인의 선택사항입니다.
사진과 앨범을 생략하는 분들도 계시고,
스튜디오 생략하고 제주도나 해외여행 가서 스냅을 남겨오기도 합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은 주로 청첩장에 사용됩니다.
본식스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본식스냅에는 원판스냅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원판 스냅이 뭐냐면, 결혼식장 가시면 모든 식 마치고
가족들끼리, 동료끼리, 친구들끼리 신랑신부와 사진 찍는 것을 말합니다.
이걸 원판 이라고 해요.
본식 스냅에 원판스냅이 포함되기 때문에 본식스냅은 필수입니다.
본식 스냅에는 원판 촬영과, 결혼식 전 홀에서의 촬영, 메이크업샵에서의 촬영,
신부대기실에서의 촬영, 폐백 촬영 등등이 포함되고 업체마다 상이합니다.
요즘은 본식 DVD도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벌써 어질어질하시죠 ? ㅎㅎ
저는 이거 물어볼 곳도 없었어요. 흑흑
이렇게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그렇다면 웨딩플래너를 낄지 말지,
어느정도 감이 오시나요?
더 선택하시기 편하도록 장/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동행 플래너 결혼준비
플래너 동행 결혼준비를 선택한다면,
플래너가 함께 동행하여 준비를 돕게 됩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신부의 취향에 알맞는 홀,스드메 등의 업체를 추천해주고
예약해주는 것을 도와줍니다.
또 원한다면 촬영, 본식 가봉때 플래너가 동행합니다.
- 장점 : 처음하는 결혼이기에 놓치는 부분을 플래너가 세심하게 챙겨준다.
직접 업체를 상대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편하다.
다양한 업체들을 알아볼 시간적 여건이 부족할 경우 편리함.
- 단점 : 웨딩플래너의 재량과 센스에 따라 결과물이 나뉜다.
내향적인 사람일 경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자신의 의견 말하기 어려운 경우, 계속되는 연락이 불편할 경우)
플래너 고용에 대한 비용 발생
2. 비동행 플래너 결혼준비
비동행 플래너의 경우, 말 그대로 직접 얼굴을 대면할 일이 없습니다.
주로 카톡으로 소통하고, 플래너는 자신의 역할대로 업체 예약을 돕고
신부에게 예약 일정을 안내합니다.
- 장점 : 내향적인 사람의 경우 직접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다.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 플래너가 취향을 고려해 업체를 추천해주고 예약을 도와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신랑, 친구, 가족 등 지인이 드레스투어, 스튜디오 촬영 등 동행하면 더 편한 분위기에서 준비가 가능하다.
- 단점 : 옆에서 세심하게 챙겨주길 바라는 신부라면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다.
웨딩 플래너의 재량과 센스에 따라 결과물이 나뉜다.
플래너 고용에 대한 비용 발생
웨딩플래너 활용 Tip !
담당 웨딩플래너의 다양한 리뷰, 평가 등을 확인하거나
지인 중에 추천해주는 웨딩플래너가 있다면 선택.
웨딩플래너가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거나,
자신의 취향을 잘 반영해주는 센스가 부족하다면 오히려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플래너가 자신의 취향을 알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것 필요.
아니다 싶으면 반드시 말할 것. 모든 선택은 꼭 천천히 신중히 !
3. 웨딩플래너 도움 없이 직접하기
스튜디오, 드레스샵, 메이크업샵 등의 업체를 직접 알아보고
직접 업체에 연락해 일정을 잡습니다.
자신이 직접 하는게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 있죠.
그런 분들께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 장점 : 플래너 고용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고르는 것이기 때문에 만족감이 있다.
- 단점 : 직접 알아보고,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소비가 크다.
체크리스트를 분명하게 해두지 않으면 빼놓는게 생길 수 있다.
4. 웨딩홀 패키지 이용하기
이것저것 알아보는게 부담스럽고, 웨딩 예산이 부족할 경우
많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웨딩홀 별로, 제휴하고 있는 스드메 업체가 있습니다.
그에 따른 할인이 적용되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선택할 필요가 없어 많이 선택합니다.
-장점 : 다양한 업체를 알아볼 필요가 없다.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
- 단점 : 취향에 따라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없다.
5. 기타 (어플 활용) - 웨딩북 앱 추천
이건 제가 선택한 방법이고,
누구도 강요하거나 권고하지 않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이미 결혼식도 마쳐서, 추천인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
저는 결혼식장이 정해져 있었는데, 교회였기 때문에
패키지 등을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휴된 업체가 없기 때문)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다 알아볼 여유도 없고,
빠뜨리는 부분이 분명 생길 것 같아 플래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따로 고용 비용이 들거나, 부담되는 부분(직접 대면, 사례 등) 이 생길 것 같아 고민을 하던 차에
웨딩북 어플을 알게 됐습니다.
웨딩북 어플을 깔고, 회원가입하면 연락이 옵니다.
연결된 플래너의 안내를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 장점 : 정찰제이기 때문에 플래너에 대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제휴된 스드메 계약금에 포함)
동행/비동행 플래너 선택이 가능하다.
AI 분석을 통한 신부의 취향 파악 가능.
계약금, 중도금, 잔금 결제 등 3번에 나누어서 결제가 가능하다.
- 단점 : 본인의 취향, 니즈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딱히 단점 없음
자, 이렇게 결혼 준비 시작 전 결정해야 할 첫번째 난관
웨딩플래너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또한 결정하기 쉽도록 결혼식 준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체크리스트도 안내해 드렸어요.
모두 제 경험과 제가 알아본 모든 정보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거 다 했는데도,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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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더 잘 준비했을텐데 !!!
싶었던 부분들이 참 많았어요.
제 포스팅 글 읽는 분들은 그런 분들 없도록,
제가 더 세심하게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용 :)
내일은 웨딩홀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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