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로 이입니다 :D
오늘은, 스위스 신혼여행 넷째 날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다섯째 날인 마지막 날은, 거의 체르마트역에서 취리히 공항까지 이동하고 한국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서
스위스 여행 코스는 오늘 마무리될 것 같아요.
글을 쓰면서 저도 다시 여행하는 기분이라 좋았기 때문에
벌써 끝맺을 생각에 아쉽긴 하지만,
아직 스위스 맛집에 대한 리뷰가 남았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스위스 포스팅 ㅋㅋㅋ
저희는 계속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서 머무르다가,
이제 체르마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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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서 체르마트역까지 가는 방법
그린델발트 터미널역 -> 인터라켄 오스트 (기차) 30분 소요
인터라켄 오스트 -> 스피츠 (기차) 20분 소요
스피츠 -> 비스프 (기차) 25분 소요
비스프 -> 태쉬 (버스) 1시간 소요
태쉬 -> 체르마트역 (기차) 10분 소요
총 2시간 30분 소요
제가 갔을 때는 이 루트로 구글맵이 안내해 줬습니다.
시즌별로 스위스는 계속 시간표, 가는 방법이 달라지니 꼭 SBB나 구글맵으로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오전 9시 30분쯤 체르마트에서 고르너그라트 가는 열차를 타려고 했기 때문에
새벽 7시 정도에 체크아웃하고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마테호른은 오후에 역광이 되기 때문에 오전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출발하기 전, 제일 먼저 일어나 체르마트 웹캠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는 길에도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마테호른
첫 번째 스위스 여행 때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엔 정말 보고 오고야 말겠다 하는 마음으로 웹캠을 확인했습니다.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 웹캠 사이트
체르마트 구시가지/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수네가/ 로텐호른
https://www.zermatt.ch/en/Webcams
Webcams & Panorama Livecams Zermatt & Matterhorn
Want to have a look at what's going on in the Alps in real time? The Zermatt webcam will make you feel like you are already part of it!
www.zermatt.ch
![](https://blog.kakaocdn.net/dn/KjrXK/btrVzvScfhE/VApwifvKUmeQOSscixbip0/img.png)
swiss meteo(어플)로 확인한 고르너그라트 모습입니다.
여름엔 대부분 하이킹을 위해, 수네가를 선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첫 번째 여행 때는 수네가로 다녀왔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점검기간이라 수네가로 가는 기차를 운영하지 않더라고요.
이래서 극성수기인 여름 외에는, 꼭 사전에 운행여부를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구름에 가려지기 전에 얼른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RO0zF/btrVALmbzJ0/srjTCu8ZZ5qsesQhdq4JF0/img.jpg)
전날 쿱에서 사둔 음식들을 챙겨 먹으며 새벽 기차 안에서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초코우유는 제 최애 초코우유랍니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려, 체르마트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숙소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체르마트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보관했습니다.
체르마트역을 나가 왼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고르너그라트 반 이라고 쓰여있는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타는 곳에 도착합니다.
진짜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수네가 올라가는 장소와 다르니 잘 확인하세요!
저희는 이 탑승장에서 토블론 초콜릿을 구매했습니다.
토블론 초콜릿에 있는 산 그림이 마테호른 산이기 때문에 사진 필수품입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티켓 가격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가격은 시즌별로 계속 달라집니다.
제가 갔던 10월에는 비수기 였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98프랑 정도!
여기서, 스위스트래블패스가 있을 경우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할인받아 44프랑(10월 비수기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 발레주 쿠폰을 인쇄해서 가져가시면, 고르너그라트에서 먹을 수 있는 컵라면 쿠폰을 함께 발급해 줍니다.
저희는 깜빡하고 쿠폰 제시를 못해서 아쉽게도 컵라면을 못 먹었네요.
꼭 프런트에서 스위스트래블패스 제시, 발레주 쿠폰 제시하셔서
할인도 받고 컵라면도 챙겨가세요!
아래는 발레주 컵라면 쿠폰 링크입니다.
[스위스프렌즈] 스위스여행 함께 떠나요 : 네이버 카페
스위스 여행 정보 집합소, 함께 여행 준비하고 스위스에서 만나욥!
cafe.naver.com
![](https://blog.kakaocdn.net/dn/n0BGo/btrVzJCA8ed/y8MJVK7iC4FvuQ4sWYs3iK/img.jpg)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미친 뷰... 구름 한 점 없는 완벽한 날씨입니다.
첫 여행때 구름에 가려 끝까지 못봤던 그 한이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
다시 구름이 생기지 않길 바라며,
30분간 기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방향에서 오른쪽에 탑승하시면 기차에서 마테호른을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왼쪽에 탑승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도 사람들 보이고, 기차 틀이 보이는 뷰도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오른쪽 자리 경쟁이 치열해서 왼쪽에 앉았지만 괜찮았습니다.
고르너그라트역에 도착하면, 아까 받은 티켓을 찍어 입장합니다.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드디어 만난 마터호른!
잠시 감상해 보시죠 :D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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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 마테호른 어찌나 감격스럽던지요 ㅠㅠ
마테호른 인증샷 찍기 위해 가져온 토블론이랑도 잘 맞춰 사진도 찍고,
여러 포토존들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념품 샵에 가서 마테호른 컵도 사 왔어요.
지금도 너무 잘 쓰고 있는 예쁜 마테호른컵! 꼭 득템 하세요 :)
비싸서 하나만 사 왔는데 후회했어요. 짝 맞춰 두 개 사 올걸 엉엉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2.gif)
+ 아까 소개해드린 발레주 컵라면 쿠폰은 꼭 티켓 발권할 때 제시하셔야
고르너그라트역 기념품샵에서 컵라면 받을 수 있습니다 :)
고르너그라트 티켓에 누들슾 이라고 찍혀 나왔을 거예요. 그거 제시하면 됩니다.
리펠호수(로텐보덴역)
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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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로텐보덴역 리펠호수 포토존 !
고르너그라트역에서 하산하는 길에, 로텐보덴역에서 내리시고
사람들을 따라 쭉 내려가다 보면 이 호수가 보입니다.
날씨가 많이 안 추워서인지 물이 얼지 않았더라고요.
사진 찰칵찰칵 찍은 뒤, 우리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한 정류장만 하이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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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을 따라 계속 계속 내려갑니다. 한 정류장이 도보로 꽤 걸리더라구요.
거의 한시간 걸렸던 것 같아요. 후회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무를 수가 없다.. ㅋㅋㅋ 걸어온 만큼 돌아가야 했기에
언젠간 나오겠지 하며... 역이 나오길 기다리며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산 정상이라 추우면서도, 하이킹하느라 더워서
패딩을 입었다 벗었다 했어요. 하이킹하시려면 경량패딩 추천합니다.
점점 오후 시간이 되기 시작하니, 마테호른 산 정상에 있던 눈들이 녹기 시작하면서
구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사진에서 보이시나요?
이따 저 구름이 오후에 어떻게 되는지 또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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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곳을 포토존으로 만들며, 멋지게 사진을 찍어줍니다.
사진 찍어주느라 고생한 남편 박수 짝짝짝!
이제 다음 역에 도착해서, 남은 정거장은 기차를 타고 하산합니다.
쭉 걸어서 내려가는 분들도 계시던데 대단한 것 같아요.
저희는 체력을 너무 소진해서 빨리 내려가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체르마트 마을 구경
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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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내려와서 보니, 형성된 구름들 보이시나요?
아까 그 작았던 구름이 이렇게나 커졌습니다.
꼭꼭 오전 시간에 올라가시길 바라요!! 우리의 돈은 소중하니까요.
이날 체르마트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계속 패딩 입고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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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체르마트가 너무 좋아요. 아기자기하고,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고 !
마을 둘러만 봐도 참 행복했답니다.
Petit royal (쁘디로얄 디저트가게)
22.10.27
![](https://blog.kakaocdn.net/dn/b5yds9/btrVyWP5MpY/b3kSKPBBdUP7bZgy8kWNLK/img.jpg)
너무 배가 고파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쁘띠로얄 카페에서 브런치를 간단히 먹었습니다.
소 혀 스테이크, 저 동그라미는 약간 탄 맛나는 감자 같은 맛이었는데 맛있었어요.
여기도 따로 포스팅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숙소 체크인하고, 너무 힘들어서 눈 좀 붙이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Restaurant Schaferstube (펭수 레스토랑으로 유명)
22.10.27
![](https://blog.kakaocdn.net/dn/Ms45Q/btrVBo5e403/CIPgcafY3ehhSdgOwiQQW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zJOc6/btrVAKHBOgb/47tnVcNgrmqm1McSPKumE1/img.jpg)
산장 느낌이 나는 멋진 레스토랑입니다.
펭수가 다녀가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하기도 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식사하는 곳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양고기 퐁듀, 라끌렛 등 많은 메뉴를 시켜서 먹었는데요.
여기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다만 저랑 맞지 않는 게 있었는데.... 또 포스팅 따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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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마을을 쭉 산책하고,
하루에 한 두병씩은 꼭 사서 마셨던 리벨라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묵은 숙소는, 그린델발트에 비해 여러 가지로 너무 별로였어요.
프라이버시도 없고, 위생적으로도 너무 지저분했던.. 사진빨의 에어비앤비 숙소였습니다.
그래서 따로 포스팅은 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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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여행을 마치고,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 하고 취리히공항으로 슝슝 이동했습니다.
처음 스위스에 간 남편의 스위스 신혼여행 평점은???
5점 만점에 5점!이라고 합니다 :)
"진짜 너무 좋았어. 진짜."
저도 너무 좋았던 스위스 신혼여행.
몰디브, 괌 등 휴양지도 좋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유럽 가보겠어! 할 만큼 시간 내기 어려우신 분들이라면,
신혼여행을 빌미로 다녀오시길 ㅋㅋ
또 자유롭게 계획하고 자유여행하기 좋아하신다면
스위스 신혼여행 너무나도 추천합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7.gif)
스위스는 맛집이 없기로 참 유명합니다.
진짜 웬만하면 맛이 없고.. 또 비싸서 대부분 쿱에서 장을 보고 숙소에서 해 먹는 식인데요.
제가 갔던 식당들 중 괜찮았던 곳들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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